건전지 액체가 왜 흘러나올까?
가끔씩 AA건전지나, AAA건전지를 사용하다 보면
건전지에서 액체가 흘러나와서 사용중인 기기를 망가뜨린다!
건전지에서 흘러나오는 하얀 액체, '누액현상'이라고 한다
누액현상이란?
건전지에서 하얀색이나 녹색을 띄는 액체가 흘러나오는 현상을 '누액'이라고 하는데
건전지 내부의 전해액이 외부로 새어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화학물질이라고 한다. 진짜?!
누액이 발생하는 이유?
1. 과방전
- 건전지를 너무 오래 사용하여 전력이 완전히 소진된 경우
- 내부 압력 증가로 인해 전해액이 새어나옴
2. 부적절한 보관
- 고온다습한 환경에 방치
-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 건전지끼리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은 경우
3. 오래된 건전지
- 유통기한이 지난 건전지 사용
- 장기간 기기 내 방치
크게 위의 3가지 경우에 누액현상이 발생된다고 한다.
최근 내가 사용하던 건전지에 이렇게 누액현상이 발생했는데
위에 나오는 경우 중 어느 하나에도 포함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이런가?
누액의 성분이 궁금해서 알아봤다
- 누액의 성분
- 주성분: 수산화칼륨(KOH) 또는 수산화나트륨(NaOH)
- 강알칼리성 물질로 매우 부식성이 강함
- pH 12-14 정도의 강한 염기성 물질
- 위험성
- 피부 접촉 시: 화학적 화상, 가려움증, 발진 발생 가능
- 눈 접촉 시: 심각한 각막 손상 위험
- 전자기기 손상: 회로 부식, 접점 산화로 인한 고장 유발
- 옷이나 섬유류: 변색 및 섬유 손상
- 누액이 발생하는 세부적인 원인
- 과방전으로 인한 내부 압력 증가
- 아연이 산화되며 수소 가스 발생
- 내부 압력 증가로 케이스 변형
- 결과적으로 전해액 유출
- 온도 변화에 의한 영향
- 고온(30도 이상): 전해액 팽창
- 저온: 전지 성능 저하 및 내부 구조 약화
- 잘못된 사용
- 서로 다른 제조사/종류의 건전지 혼용
- 새 건전지와 헌 건전지 혼용
- 역극성 장착(+/-를 반대로 끼움)
예방하는 방법
- 정기적인 건전지 점검
- 다 쓴 건전지는 즉시 제거
- 새 건전지와 헌 건전지 혼용 금지
- 건전지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
- 유통기한 확인 후 구매
다 쓴 건전지를 정리하다가
버리기 전 누액현상에 대해 알아봤다!